이번 간판 개선사업은 업소홍보만을 위한 단순한 기능의 불법 · 노후 간판을 거리의 특색과 업소의 이미지를 고려한 간판으로 개선해 다시 찾고 싶은 명품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시범사업이다.
지역적 특성을 반영, '한글 간판이 아름다운 명품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경복궁역 주변길 간판개선사업을 추진 중 이다.
개선 대상 지역은 사직로 137~사직로 119-1 총길이 430m 거리에 접한 48개 업소로 1개 업소에 최대 250만원까지 간판개선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행정기관이 주체가 된 규제ㆍ단속 위주의 관리방식이 아니라 사업지역 주민 자율협의체인 '간판개선 주민위원회'가 주체가 돼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종로구는 경복궁역 주변길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오는 10월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경복궁과 청와대가 인접하고 있는 이 지역에 아름다운 우리말인 한글을 주제로 한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품격 있고 아름다운 명품거리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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