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뷔페=프리미엄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기고 싶다면 특급호텔에서 선보이고 있는 와인뷔페가 제격이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로비라운지에서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와인 원더 아워'가 열린다. 스페인ㆍ아르헨티나ㆍ이탈리아의 레드 와인 9종과 미국ㆍ칠레ㆍ스페인에서 만든 화이트와인 5종 등 총 18종류의 와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생맥주, 막걸리, 소주 칵테일 등도 갖추고 있어 금요일 저녁 부서 회식 장소로 인기가 높다. 가격은 1인 기준 2만5000원. 토요일은 2만9000원. 문의 02-3430-8603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의 모모바는 매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빈야드 앳 코트야드'를 시작한다. 소믈리에가 특별히 엄선한 와인 7품종이 준비돼 다양한 맛을 체험할 수 있다. 샐러드ㆍ콜드미트ㆍ훈제연어ㆍ수제 소시지ㆍ과일 등 양질의 안주가 뷔페 스타일로 제공되며 특히 오후 7시부터는 재즈 듀엣이 연주하는 라이브 재즈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가격은 여성 3만원, 남성 4만원. 문의 02-2638-3081~3
◆와인디너=적당히 분위기를 내고는 싶지만 술에 약해 와인뷔페가 꺼려진다면 와인디너로 눈을 돌려보자. 와인과 궁합이 맞는 음식들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경험할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다음달부터 6월말까지 칠레산 화이트와인 1종과 레드와인 5종을 선보인다. 칠레산 와인은 떫은 맛도 덜하고 맛 좋은 과일 향이 나 초보자들에게도 거부감이 없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화이트 와인인 '쿠치노 마쿨 안티구아스 리저바스'를 한 병에 7만원, 레드와인인 '쿠치노 마쿨 돈 마티아스 멜롯'은 6만원에 판매한다. 3만원 추가하면 와인과 곁들일 수 있는 스낵 안주가 제공된다. 문의 02-531-6611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시즌즈'에서는 다음달 20일 저녁 7시에 와인메이커스 디너를 연다. 이날 선보일 와인은 '끌로 뒤 발'로 1976년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프랑스 와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미국 와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 등에 만찬주로 사용돼 '대통령의 와인'이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가격은 15만원. 문의 02-317-3060
플라자호텔에서는 오는 28일 투스카니의 수석 셰프 '사무엘 주카'가 구성한 코스 메뉴와 유럽 와인의 하모니를 즐길 수 있는 '와인&갈라 디너'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6가지 코스메뉴와 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유럽와인 5종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가격은 1인당 30만원이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2-310-7200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는 15세기 이후 유럽의 탐험가들이 발견한 신대륙에서 생산되는 트렌디한 스타일의 와인을 음미해볼 수 있다. 특급호텔의 소믈리에가 직접 선별한 칠레, 남미,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온 신세계 와인의 미학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가격은 7만원. 문의 02-2287-8393
◆와인판매=호텔 밖에서도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을 접할 수 있다. 롯데호텔과 조선호텔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급의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와인 판매 행사를 벌인다.
롯데호텔서울은 올 연말까지 100여 종의 고품격 와인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소믈리에로 선발된 이용문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을 2만원대부터 30만원대까지 구매할 수 있는 기회. 와인 전문점에서 4만원에 판매하는 독일의 '닥터 루젠 리슬링'은 2만 9000원에, 칠레의 '산타 에마, 엠플러스 까베르네 소비뇽'은 4만 7000원에 판매한다. 문의 02-317-7148~9
웨스틴조선호텔은 다음달 29일 하루 동안 그랜드볼룸에서 와인 시음 및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대륙별, 나라별로 구성된 부스를 따라 준비되는 와인 100여종을 비교 시음해 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시음 및 판매 뿐만 아니라, 올드 빈티지 와인 경매행사, 행사 종료 후 레스토랑 와인 패어링 디너 등 다양하게 준비된다. 가격은 12만원부터 20만원까지. 월드 와인 로드 행사 입장료는 1만원. 문의 02-317-0366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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