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주한 미 공군 F-16 전투기가 추락했다. 조종사를 비롯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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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투기조종사 1명은 구조돼 군사기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투기는 크게 파손됐지만 들판으로 추락해 민간인과 민가에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사고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농작물 등에 대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주한 미공군 전투기 사령부는 이날 오후 2시 42분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군산비행장 인근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투기의 이륙시간은 물론 출발기지도 알려줄수 없으며 탑승인원, 기종, 사고조사위원회 구성인원 등을 일체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의 F-16전투기는 두종류다. F-16C/D블록 32형 40대, 1991년 3월말 도입을 결정한 차세대 전투기사업 1차도입분 52형 120대, 2000년 도입을 결정한 2차 생산 20대다. 현재 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전투기는 미7공군사령부 소속으로 오산과 군산기지에 F-16을 배치하고 있다. 또 한국에서 철수한 아파치 대대를 대신해 미 본토에서 F-16C 전력을 군산과 오산기지에 순환 배치하고 있다. 군산에는 제158·187전투비행단 소속의 F-16C전투기 12대가 군산기지에 배치했다.
350명의 공군장병과 12대의 F-16C 전투기가 제134해외원정비행대대로 편제돼 한미 동맹군과 함께 지역안정과 평화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다. 제134해외원정비행대대는 미국 본토로 돌아가는 제457해외원정비행대대를 대체하기 위한 대대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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