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울핵안보회의서 북핵문제 다루는 건 선전포고"
통신은 이날 보도를 통해 "서울회의에서 북핵문제와 관련한 그 무슨 성명발표 따위 도발이 있을 경우 그것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유훈으로 남긴 신백두산 위인들의 염원에 대한 극악무도한 모독"이라며 "우리에 대한 그 어떤 도발도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핵문제는 정상회의의 정식의제는 아니다"면서도 "회의 기간에 맞춰 한국을 포함해 각 국가들간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라디오연설에서 "(이번 회의가)북한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기반을 넓히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특히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중국이 북핵문제에 관심이 높은데다, 최근 북한이 예고한 미사일 실험에 대해 미국ㆍ러시아 등 관련국가들이 우려하는 만큼 북핵문제 또한 자연스레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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