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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셰프들, 특급호텔로 몰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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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봄을 맞아 국내 특급호텔들이 각국을 대표하는 유명 셰프를 초청해 해당 국가의 특색있는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서울 일식당 모모야마는 22일까지 훗카이도 지역 요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위해 모모야마는 일본 홋카이도의 '노던 아크 리조트'의 카게야마 미쯔오 총조리장을 초청했다.
35년 경력의 카게야마 미쯔오 총조리장은 활어 요리에 있어 일본 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인물. 특히 신선한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가이세키 요리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요리는 홋카이도 지역 명물로 알려진 연어를 사용해 봄 야채 샐러드와 사시미ㆍ정어리 명란젓구이ㆍ홍살치 조림 등을 코스 메뉴로 제공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바텐더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바텐더 마티나 브레즈나노바를 초청했다. 과거 바리스타 로 활동했던 마티나는 커피의 그윽한 향을 연출하듯 칵테일의 풍부한 맛과 향을 섬세하게 표현하기로 유명하다.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스페셜 칵테일을 비롯해 100% 블루 아가베를 원재료로 사용한 9가지 칵테일을 선보인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마켈 아구엘 무지카 스페인 특급 호텔 스타 셰프를 초청해 스페인 정통 코스 요리를 제공한다. '푸아그라 그린애플 퓨레'를 비롯해 스페인 전통 해산물 요리 '빠에야'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이밖에 쉐라톤 인천은 이달 25일까지 인도 웨스틴 하이데라바드 마인드 스페이스 호텔의 야다이아 반다루 셰프를 초청해 기존에 한국에 소개되었던 요리들과 차별화된 인도 전통 요리를 선보인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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