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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금강산과 남자의 자격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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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섭 작곡가+윤학원 지휘자 14일 한무대에 올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을 빛낸 음악인들 중 가곡과 합창 분야에서 독보적인 두 사람이 한 자리에 선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그리운 금강산'을 만든 최영섭 작곡가와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멘토로 활약한 윤학원 지휘자가 오는 1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는 올해 커피콘서트 첫 무대를 함께 장식한다. 음반과 무대 또는 매스컴을 통해서 널리 알려진 이들이지만 함께 무대를 꾸미는 것은 처음이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인천 출신의 유명 음악인이라는 점이다. 작곡가 최영섭은 강화도 출생으로 인천 주안동 사미리에서 그의 대표곡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작곡했다. 분단의 아픔을 담은 이곡은 작년 50주년을 맞이했으며, 공연이 열리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에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우리나라 합창계의 대부 윤학원 지휘자는 특정계층의 전유물이었던 합창을 대중화 시키고 국민적인 붐을 일으켜 한국합창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장본인이다. 한국적, 현대적, 세계적인 합창을 모토로 지난 1995년부터 지금까지 인천시립합창단을 이끌며 지금껏 보지 못한 합창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두 사람의 인연은 윤학원 지휘자의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 시작됐다. 당시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인천공고에 진학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접을 수 없었던 윤학원 지휘자가 작곡을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작곡가 최영섭 선생을 찾아갔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제 이 시대의 걸출한 음악인으로 자리 잡은 두 사람이 숨겨둔 이야기와 깊이 있는 음악으로 인천의 문화적 가능성과 은밀한 예술적 매력을 펼쳐 놓을 것"이라며 "커피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첫 번째 '추억'과 '여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켓값은 1만원으로 엔티켓(1588-2341)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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