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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페이스] 막스 레브친 옐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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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페이팔 마피아..옐프 상장으로 1억$ 챙길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소셜 네트워킹 리뷰 사이트 '옐프'의 막스 레브친 회장(37·사진)은 '페이팔 마피아' 가운데 한 명이다.

미국 온라인 상거래업체 페이팔을 창업하거나 초기 멤버로 발 들여놓은 이들은 이후 페이팔에서 나와 다양한 정보기술(IT) 업체 설립에 나서 크게 성공했다. 유튜브 설립자 스티브 천과 채드 헐리, 링크트인 창업자 리드 호프먼, 전기자동차 메이커 테슬라 모터스를 설립한 엘런 머스크가 좋은 예다. 2007년 미 경제 격주간지 포천은 페이팔에서 맺은 인연으로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부(富)도 쌓은 이들을 '페이팔 마피아'로 지칭하기 시작했다.
<출처: 블룸버그>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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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브친은 199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 소재 스탠퍼드 대학 인근에서 피터 티엘과 점심을 먹다 모바일 금융거래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렇게 해서 레브친·티엘은 머스크와 함께 페이팔을 공동 창업하게 됐다.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티엘은 현재 헤지펀드 칼리움 캐피털의 사장이다.

2002년 뉴욕 증시에 상장된 페이팔은 몇 개월 뒤 15억달러에 이베이로 넘어갔다. 당시 레브친이 보유한 페이팔 지분 2.3%의 가치는 3400만달러 정도였다. 그는 페이팔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했다.

2004년 레브친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슬라이드를 설립했다. 슬라이드는 2010년 8월 1억8200만달러에 구글로 매각됐다. 지난해 8월 구글이 슬라이드 폐쇄를 발표한 뒤 레브친은 슬라이드를 떠났다.
옐프는 레브친이 2004년 10월 설립한 업체다. 옐프는 다음 달 2일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옐프는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지난 17일 IPO로 주당 12~14달러에 715만주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프가 710만주, 주주 한 명이 5만주를 공모하는 것이다. 옐프의 공모가는 다음 달 1일 결정된다. 옐프는 'YELP'라는 종목 코드로 다음 달 2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다.

현재 레브친이 보유한 옐프 지분은 13.5%다. 옐프의 공모가가 예상 범위 상단인 14달러로 정해질 경우 옐프의 기업가치는 8억4000만달러, 레브친의 지분 가치는 1억달러에 이를 듯하다. 페이팔 부사장 출신으로 옐프 공동 창업자인 제러미 스토플맨은 지분 11.1%를 갖고 있다.

지난해 옐프의 매출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833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별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67% 급증한 6600만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10년 960만달러였던 옐프의 순 손실 규모는 지난해 1670만달러로 확대됐다. 마케팅과 개발 비용을 50% 이상 확대한 탓이다.

레브친은 유대계 미국인이다. 우크라니아 키예프에서 태어난 그는 가족 모두가 미국으로 망명하면서 1991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정착하게 됐다. 그는 1997년 일리노이 대학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레브친은 2005년 티엘·머스크와 함께 영화 '생큐 포 스모킹'의 공동 기획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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