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기념 7만원, 9만원대 특가 항공권 출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오는 3월 중 1주일 간격으로 일본 나고야, 후쿠오카 노선을 신설하며 공격적인 국제선 확대에 나선다.
인천~나고야 노선은 매일 낮 1시20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3시10분 나고야 추부국제공항에 도착하며 같은 날 오후 4시 나고야를 출발해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또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낮 2시45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4시 후쿠오카국제공항에 도착하며, 같은 날 오후 5시 후쿠오카를 출발해 오후 6시25분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온다.
신규 취항하는 나고야와 후쿠오카 노선 운임은 기존 항공사 대비 평균 20~30% 낮은 수준에서 정해졌다. 왕복항공권을 기준으로 인천~나고야 노선은 25만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20만원부터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두 노선의 신규취항을 기념해 일부 좌석에 한해 나고야는 9만9000원, 후쿠오카는 7만9000원에 왕복항공권을 판매한다. 특가항공권 예약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예약센터(☎1599-1500)에서 가능하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나고야와 후쿠오카 미션 원정대를 선발해 노선별로 3명에게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일본 저비용항공사 피치의 한국 진출 등 한일 항공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3월중 추가되는 일본 2개 노선 신규취항과 기존노선의 성공적인 운항경험을 바탕으로 동북아 LCC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1월말 현재 오사카 나고야 기타큐슈 등 3개 도시에 5개의 한일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3월부터 2개 노선을 추가하면 하루 최대 3회(인천발 김포발 제주발) 운항하고 있는 오사카에 이어 나고야도 하루 2회(김포발, 인천발)로 늘게 된다.
반면 3월30일부터 신규취항하는 후쿠오카와 인접한 인천~키타큐슈(주3회) 노선은 오는 4월23일부터 잠정 운휴키로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