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 대비 40% 높은 3600억원으로 설정했다.
제주항공(대표 김종철)은 2012년을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강화’를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신규 수익노선 확장 ▲핵심역량 투자 확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3대 축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3대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을 2일 밝혔다.
노선 확대계획에 맞춰 보유 항공기 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B737-800(좌석수 186~189석) 항공기 8대를 운용 중인 제주항공은 이르면 3월 중 9번째 항공기 도입을 시작으로 연내 모두 4대의 항공기를 추가키로 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단의 50%에 해당하는 규모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해까지 시장 진입과 성장을 위한 준비과정이었다면 2012년부터는 공격적인 노선 확대는 물론 본격적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공격 경영을 통해 동북아 저비용항공사의 대표주자로서의 시장우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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