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전선에서 살아남기 위한 '5가지 취업전략'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취업도 흐름을 타는 시대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취업의 '기본'이 있다. 일자리가 줄면서 '대학 졸업은 곧 백수'라는 불편한 공식이 일반화 됐다.

설 연휴가 지나 대학생들에겐 본격적인 졸업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과 함께 취업 전선에 뛰어든 취업 준비생들이 꼭 알아둬야할 5가지 취업전략을 정리해봤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부터 시작하라
여전히 자신보다 남들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등 다수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적성 및 전공, 하고 싶은 일 등을 고려하여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해야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다.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하라
입사 희망 기업을 선택할 때는 '본인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기업의 규모, 이미지, 연봉 등만 보고 선택하면 경쟁률이 높아 구직기간이 길어지거나 취업에 성공한 후에도 조직문화, 적성 등이 맞지 않아 이직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성공적인 취업은 어떤 기업에서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일을 하는지,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중견ㆍ중소기업 중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망 좋고, 탄탄한 알짜 기업들이 많다. 기업 규모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본인의 능력을 백분 발휘할 수 있는 진정한 일터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스펙'보다는 '나만의 스토리'가 경쟁력이다
최근 취업시장에서는 '스펙'의 변별력은 떨어지고, 지원자의 실제 경험을 담은 '스토리'를 중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구직자들은 단순히 높은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지원한 기업의 비전과 가치관에 부합하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풍부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를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통해 기업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구직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자기소개서의 완성도를 높여라
기업마다 지원자의 인성, 능력, 조직 적합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자기소개서 평가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1차로 작성한 후에 여러 번 수정하면서 완성도를 높이고, 주변사람에게 검토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마감일정에 쫓기며 작성하면 실수가 생길 수 있으니 여유를 두고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원하는 기업마다 같은 자기소개서를 보내는 것 만큼 취업 실패 확률을 높이는 것도 없다. 기업의 인재상, 조직문화, 주력 사업, 지원분야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작성해야 하며 지원동기 부분을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인턴제도를 적극 활용하라
기업의 채용전형이 준비된 구직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실력은 물론 애사심, 열정 등을 검증하기 위해 인턴제도를 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이다. 인턴 활동은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적성에 맞는지 미리 점검할 수 있고, 가산점ㆍ정규직 전환 등의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아 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단, 취업 연계 혜택이 있는 기업은 경쟁이 치열한 만큼 정규직 공채만큼 집중해서 준비해야 한다.

김민진 기자 asiak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