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집계,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년比 10.3%↓
5일 국토해양부 조사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수도권 2만2042가구, 지방 1만1507가구 등 전국 3만3549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3897가구에 그쳐 잠잠했던 전월세난이 재연될 지 우려된다.
주체별로는 공공이 7574가구, 민간이 2만5975가구다. 규모별로는 85㎡ 이하 1만8609가구, 85㎡ 초과가 1만4940가구로 최근 수요가 많은 중소형 주택이 다수를 차지했다.
1월에는 ▲인천 청라지구(1445가구) ▲별내 신도시(1405가구) ▲수원 권선(2024가구) ▲대전 대덕(2312가구) 등이다. 2월에는 ▲서울 송파(794가구), ▲김포 한강(3059가구), ▲광교(1685가구), ▲대구 칠성(1250가구)에서 집들이를 한다. 3월에는 ▲서울 광진(453가구) ▲인천 서구(1172가구) ▲김포(1074가구) ▲대구 달성(1141가구) 등에서 대규모 입주가 예정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원하는 물량은 85㎡이하인데 현재 준공후 미분양은 대형인데다, 도시형생활주택 등은 1~2인가구에 맞춰져 있어 수급불일치를 우려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고양, 파주, 김포 등에 미분양 물량이 상당히 적체 돼 있으나 대부분이 대형으로 수요를 얼마나 끌어들이냐가 관건"이라며 "서울과 수도권 남부는 3월까지 뿐만 아니라 올해 내내 입주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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