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대부분 상승마감..선거는 제한적 호재될 듯
흑룡띠 해 첫 거래가 이뤄진 2일 장에서 시공도급순위 10위권 건설업체들은 대부분 상승 종가로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13% 급등했다.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도 각각 1.3%, 0.59%, 0.56%씩 올랐다. 특히 두산건설은 새해 첫 날 2400억원 규모 신분당선(용산~강남) 복선전철 공사계약 등 3건의 수주공시를 내놓았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2.79% 오르는 '수주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대우건설은 이날 대한통운 주식 매각 완료소식에도 지난해 이미 가격에 반영돼 전일대비 2.38% 하락 마감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잇따른 선거는 건설주에 오히려 이득을 보기 위한 매수 모멘텀보다 매도 모멘텀인 차익실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선거로 시장의 흐름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다각화를 시도하는 업체들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광수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과거처럼 선거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해외수주의 지속 성장과 수익성 개선, 개별 회사의 매출 증가, 주택 리스크 감소라는 이슈들이 성과를 보이면 충분히 시장의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