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과 신도시가 -0.03%, 경기도는 -0.01%, 인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7월 이후 1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동대문(0.29%), 성북(0.14%), 동작(0.13%) 등은 중소형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동대문구는 중소형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이문동 래미안이문2차 76㎡는 1억9000만~2억1000만원 선으로 전주보다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전셋값이 평촌(-0.13%)만 내리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호계동 목련우성3단지 56㎡가 500만원 내린 1억3500만~1억4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구리(0.52%)와 시흥(0.26%)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은 전셋값이 국지적인 오름세를 이어갔다. 구리 인창동 한진그랑빌 105㎡는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김은진 부동산1번지 팀장은 "전세시장이 겨울철 비수기 전세수요가 급감하면서 뚜렷한 안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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