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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 시가총액 636조원↑..정부 대책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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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구당 5605만원 올라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세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인 636조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잇따른 전월세 대책이 실제로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3일 지난 2009년 8·29대책 이후 현재까지 아파트 전세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달 18일 기준으로 현재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 시가총액은 636조원으로 집계됐으며 대책을 발표한 시점마다 수도권 전세 시가총액이 오히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정부가 전셋값 폭등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해 2009년 8·29대책을 비롯해 1·13대책, 6·30대책 등을 잇따라 발표했지만 대책 발표 때마다 오히려 전셋값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서민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전세자금 지원 확대 및 소액대출 범위 확대를 담은 8.29대책 발표 당시 전세 시가총액이 528조원이었다. 전셋값은 올해 1·13대책을 전후해 557조원으로, 2·11대책 발표 시점에는 565조원으로 상승했다.

전세보증금 소득세 과세 한시배제 및 전월세 소득공제 대상 확대 등을 담은 6.30대책 발표 당시에는 600조를 돌파했다. 현재는 역대 최고치인 636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전세 시가총액이 308조500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은 전세 시가총액이 2009년 8.29대책 때 259조였으며, 올해 1.13대책, 6.30대책, 8.18대책 등을 거치며 270조, 290조, 300조로 상승했따. 현재는 308조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난을 주도한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송파구 등 강남3구도 지속적인 전셋값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 시가총액은 서초구 11조2251억원, 강남구 10조7446억원, 송파구 9조8110억원으로 증가했다.

경기도 역시 2년 만에 전세 시가총액이 23%나 뛰었다. 현재 280조7000억원으로 서울과의 차이를 27조원 대까지 바짝 좁혔다

인천시는 2009년 8·29대책 당시 40조원에서 현재 47조4000억원으로 올랐다.

가구당 전세가 상승액도 가계에 무리를 줄만큼 상승했다. 수도권은 가구당 평균 3583만원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구당 5605만원, 신도시가 가구당 4023만원, 경기도가 가구당 2883만원, 인천광역시가 가구당 114만원 올랐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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