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채발행분 8000억엔 증액".. 3차 추경예산 재원확보(상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재무성은 2011년도 회계연도 3차 보정(추경)예산 편성에 따라 지진 피해 재건비용 조달을 위해 국채 시중 발행액 규모를 8000억엔(104억달러)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재무성은 현재 매달 발행 중인 2년·5년만기 국채의 발행액을 각각 1000억엔씩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월 국채 발행분을 입찰하는 11월29일부터 각각 2년물은 2조7000억엔, 5년물은 2조5000억엔으로 늘어나게 된다.
국채 발행 증액으로 일본 정부가 은행과 보험사 등 시중 기관투자자에 판매한 국채는 모두 145조7000억엔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올해 4월1일부터 시작되는 올 회계연도 계획분 144조9000억엔을 넘어선 것이다. 3차 추경예산 이후의 전체 국채 발행 총액은 현재 171조6000억엔에서 10조엔 늘어난 181조7000억 엔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앞서 일본 국채 입찰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25개 ‘프라이머리딜러’들은 2조 엔의 증액을 예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재무성의 발표는 이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날 일본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12조1025억엔 규모의 3차 보정(추경)예산안을 결정했다. 세계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1차 추경예산 당시 13조9000억엔에 이어 두 번째 로 큰 규모이며 올해 일반회계 예산 총액도 106조 3987억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28일 국회에 제출하고 11월 중순까지 확정받는다는 방침이며, 재원 확보를 위해 국채 발행으로 11조5500억엔을 조달하는 한편 세외수입으로 1534억엔, 세출 삭감으로 1648억엔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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