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에 스마트TV 판매량이 3DTV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일반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3D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콘텐츠 부족 등을 이유로 인터넷 연결을 기본으로 하는 스마트기능의 활용도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시장조사업체인 토폴로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에 따르면 내년도 스마트TV 출하량은 5285만대로 올해의 2배에 달하며 전체 TV의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TV는 지난 2010년에 704만대 출하량을 기록했고 올해는 2518만대로 늘어 전체 TV의 10.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3DTV는 내년에 4820만대의 출하가 예상되는데 이는 올해 대비 약 78% 늘어나는 수준으로 스마트TV보다는 낮은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32인치부터 55인치까지 각 모델별로, 그리고 LG전자는 42인치와 47인치, 55인치 3개 모델을 3D기능을 배제한 순수 스마트TV로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10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1000만 다운로드 돌파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TV 애플리케이션 개발시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이동기기와의 연동성을 최우선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LG전자는 게임앱 확대와 해외에서 K-POP 열풍을 고려해 무료 동영상 지원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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