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27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비래동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 '신세계 희망장난감 도서관' 15호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희망장난감 도서관의 지난 2007년 1호관인 제주관 개관 이래 지난 8월까지 전국 누적 이용객수는 20만 여 명에 이를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 전국 주요 도시 및 농어촌 지역에 모두 50여개의 희망장난감 도서관을 건립해 지역사회의 어린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문을 연 희망장난감 도서관 대전관은 모두 177m²(약53평) 규모에 0~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장난감도서관과 놀이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이해, 저소득층 양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세계 희망장난감 도서관은 지난 2006년 3월부터 시작된 '신세계 희망 배달 캠페인'에서 모아진 기금으로 지어지고 있다.
신세계 희망배달 기금은 임직원이 최소 2000원 이상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같은 액수만큼을 함께 출연해 조성하는데, 지난 8월말 누적 적립기금이 155억을 돌파했으며, 지난 달 말 현재 월 평균 3억 3000여 만원씩 모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매년 두 곳 이상의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혜택 받는 지역을 꾸준히 늘려나가는 한편, 이용률 및 이용패턴 분석을 통해 추가적으로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박종서 대덕구의회의장, 고두심 나눔대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희망장난감 도서관의 건립에만 그치지 않고 시설의 유지관리, 새로운 장난감 지원,임직원 자원봉사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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