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용 애널리스트는 "심텍의 3분기 실적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나 4분기에는 성장세가 다시 확대될 것"이라며 "4분기에 삼성전자의 주요 스마트폰, 태블릿PC 신모델 출시로 멀티칩 패키지(MCP)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 심텍은 4분기부터 삼성전자에 MCP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최근의 환율 급등은 심텍의 영업환경에 우호적인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3%p의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전체 매출액 중 달러로 결제하는 비중이 90%에 달하고 있어 원재료 수입액(전체 매출의 약 30%) 등 자연 헷지되는 부분을 감안해도 전체 매출액 중 약 45%가 원/달러 환율 변동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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