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신낙균 민주당 의원이 20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33건이었던 해외출장이 2010년 53건으로 늘어났다.
반면 2007년 50회 열렸던 남북회담은 2008년 6회, 2009년 6회, 2010년 8회에 그쳤고 올해에는 한 차례에 불과했다.
신 의원은 이에 대해 "필요하다면 가야겠지만, 남북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직원들의 해외출장이 오히려 현격히 증가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해외출장보다는 중단된 남북교역사업의 회복과 악화된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회담 개최 등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합당한 자세"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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