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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강남구 땅값이 부산전체보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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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서울 강남구의 땅값을 합하면 총 152조원으로 부산 전체 땅값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안홍준 의원은 19일 국정감사에서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전국 16개시도 251개시군구 공시지가 총액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나타난 강남구 소재 모든 땅의 공시지가 총액은 152조2284억원에 달했다. 부산광역시의 공시지가 총액인 151조5,805억원보다 6,479억이나 높은 금액이다. 전국서 땅값이 가장 싼 경상북도 울릉군 필지 공시지가 총액 2998억원의 508배다.
강남·송파·서초구 등 강남 3구의 공시지가를 모두 합하면 365조1631억원이다. 10년 전인 2001년 104조 812억원에 비해 무려 3.5배나 증가했다. 또 강남 3구의 필지 공시지가 총액이 전국 필지 공시지가 총액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안 의원은 "땅값만 놓고 본다면 사실상 서울특별시, 경기도에 이은 거대한 지방자치단체로 변해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지자체별 공시지가를 보면 강남구가 포함되어 있는 서울특별시가 1112조9599억원으로 1위였으며 다음으로 ▲경기도(1033조533억원) ▲인천광역시(215조208억원) ▲ 충남(162조8069억원) ▲강남구(152조5805억원) ▲부산(151조5805억원) ▲경남(149억624억원 ▲경북(114억6573억원) ▲송파구(110조3772억원) ▲서초구(102조5574억원)순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해 총액 증가율이 높은 곳은 인천 연수구(7.8배), 경기 양주(6.2배), 경기 화성(5.6배), 경기 김포(5.4배) 등 수도권 지역이 주로 차지했다. 서울 땅값도 10년 전인 2001년(380조 6,837억원)에 비해 2.9배나 증가해 전국 평균 2.7배보다 높았다.

안홍준의원은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는 정책으로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도록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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