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안홍준 의원은 19일 국정감사에서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전국 16개시도 251개시군구 공시지가 총액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나타난 강남구 소재 모든 땅의 공시지가 총액은 152조2284억원에 달했다. 부산광역시의 공시지가 총액인 151조5,805억원보다 6,479억이나 높은 금액이다. 전국서 땅값이 가장 싼 경상북도 울릉군 필지 공시지가 총액 2998억원의 508배다.
안 의원은 "땅값만 놓고 본다면 사실상 서울특별시, 경기도에 이은 거대한 지방자치단체로 변해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지자체별 공시지가를 보면 강남구가 포함되어 있는 서울특별시가 1112조9599억원으로 1위였으며 다음으로 ▲경기도(1033조533억원) ▲인천광역시(215조208억원) ▲ 충남(162조8069억원) ▲강남구(152조5805억원) ▲부산(151조5805억원) ▲경남(149억624억원 ▲경북(114억6573억원) ▲송파구(110조3772억원) ▲서초구(102조5574억원)순이었다.
안홍준의원은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는 정책으로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도록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