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14일(현지시간) 유로존 17개국의 7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1.5%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지만 전달 0.7% 감소보다는 크게 증가한 것이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유럽 정부들이 예산을 삭감하는 가운데 유럽의 산업생산은 경제 성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의 프리드리히 아이히너 부회장은 지난 8일 "중국과 같은 수요 높은 시장에 제품 수출을 위해 생산 가동을 늘렸다"고 말했다.
유로존 7월 자본재 생산은 전월 대비 3.0% 상승, 중간재 생산은 0.8% 상승, 내구재 생산은 2.9% 상승한 반면, 에너지 생산은 0.8% 감소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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