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구조적 위험 뒤에 흔히 발생하는 경기침체 위험이 유럽 지역을 제외하고는 그리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재정위기로 고통 받고 있는 남유럽 지역은 재정위기를 넘기더라도 재정지출 축소로 실물경기가 위축되면서 주식시장이 2차 충격을 받을 수 있으나 재정위기 당사국이 아닌 국가들의 주식시장은 재정위기만을 반영한 후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유럽 재정위기가 이번 주와 다음 주가 고비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그리스 1차 지원 6차분 협상이 재개되고 255억유로 규모의 이탈리아 국채만기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
그는 "박스권을 하향 이탈한 유럽 증시와 달리 미국 증시는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며 "한국 역시 당분간은 1800선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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