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日관광 홍보 나선다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정부가 대지진 이후 극도로 침체된 관광업 활성화를 위해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관광홍보사절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JTB 등 일본 여행사와 손잡고 이르면 이달부터 아시아, 미국, 유럽 등에서 유학 온 학생들 1100명을 유명 관광지로 보내 관광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들을 희망하는 관광지로 여행을 보내주고, 블로그나 동영상 등을 올리게 해 일본이 방문하기 안전함을 외국인들에게 알리도록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일본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14만명 정도다. 관광홍보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유학생들은 국토교통성 지역 사무국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캠페인에 참가한 유학생들은 관광지 방문 내용을 트위터와 유투브 등에 올려야 한다.
여행지는 도호쿠 지방인 이와테현 히라이즈미와 미야기현의 마쓰시마, 간토 지방인 가나가와현 하코네와 간사이 지방인 교토 등이다. 이 캠페인에 사용되는 자금은 2011년 회계연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비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3월11일 대지진 이후 일본 관광업계가 극도로 침체된 가운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따른 방사선 공포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일본의 4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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