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에 감염된 바이러스는 지난번 구제역 즉 O형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유 장관은 "이번에 감염된 것은 이미 존재하는 바이러스, 즉 O형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며 "만약에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입된다면 지금 백신은 효과가 없기 때문에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먹거리 안전과 관련해서는 "일본 원전 사고 후 원유(原乳)와 농산물 100건 정도에 대해 방사능 오염 실태에 대해 검사를 했는데 모두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다만 지난달 7일에 비가 왔을 때 일부 농산물과 일본에서 들어온 수산물 중 백합 하나에서만 방사능 검출이 됐는데 이것은 거의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미량"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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