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해커들은 자동차정비업체 전산망을 해킹한 뒤 이와 연결된 현대캐피탈 보조서버의 로그(log)기록을 빼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캐피탈이 취급하는 자동차 리스 상품의 경우 대부분 정비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데 고객들이 정비 서비스를 받으려고 시스템에 접속한 기록(로그기록)이 유출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42만명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빠져나갔다.
한편, 경찰은 이번 해킹사건의 배후에 현대캐피탈과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대부업체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 대부업을 하는 모 업체가 대출영업을 위해 해커에게 의뢰, 현대캐피탈의 고객정보를 빼갔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대부업체가 영업을 위해 개인정보를 빼갔다면 굳이 해킹사실을 알릴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대부업체의 배후설은 논리적이지 않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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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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