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자사 홈페이지(www.jumpoline.com)를 통해 지난 1월부터 3월21일까지 약 3달동안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686명 중 278명(41%)이 올해도 자영업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전체 답변자 중 절반이 넘는 376명(56%)가 지난해 매출이 최저치로 사업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해 자영업 경기가 개선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자영업 경기가 올해 들어 회복될 것이라는 업계 전망과 상반된다.
업계는 올해 자영업 여건에 대해 이렇다 할 악재가 없고 지난 2년간 움츠러들었던 내수소비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에 자영업 경기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자영업 경기를 반영하는 권리금 시세도 올 1분기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0만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점포시장에는 훈기가 감돌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상황이었다.
정 팀장은 "경기 호전에 대한 각종 전망과 창업시즌 등 시기적 요인에 휘둘려 아무 생각 없이 비싼 점포를 샀다간 후회하기 십상"이라며 "초보창업자들은 무리한 대출을 받지말고 본인이 보유한 자금 사정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의 점포를 인수해야 후회가 없다"고 조언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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