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10일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전국 60개 대학의 입학사정관 4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1년 대학입학사정관제 사례발표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처음에는 부작용 우려가 있어 공통기준이 나오고 규제도 많았지만 몰라보게 발전했다"며 "2차 지원계획에서는 규제를 좀 더 완화하고 대학에 맡기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입학사정관들의 신분 안정화를 위한 정책도 중점 추진한다. 그는 "정규직 비율이 21.7%인 입학사정관을 2013년까지 50%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351억원 수준인 입학사정관제 지원예산을 내년에 100억 원 이상 증액해 입학사정관을 정규직화하는 사립대학에 지원하고 국립대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입학사정관을 별도 정원으로 두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교육 열풍과 이로 인한 대입전형의 공정한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한 이 장관은 "입학사정관은 스펙 만들기에 열중한 학생이 아닌 학교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온 학생을 뽑아야한다"며 " 정부도 입학사정관제 대학을 지원할 때 계속 사회적 책무성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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