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협력업체 도움 줘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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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대표 뚜껑공급 두알캡에 동반성장 협력펀드 20억 첫지원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20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두일캡. 정황 롯데칠성음료 대표(사진)는 자사에 음료용 뚜껑을 공급하는 이곳을 방문해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가 이날 두일캡을 방문한 이유는 협력업체인 이곳에 정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특히 두일캡에는 지난해부터 조성한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펀드 중에서 20억원이 최초로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두일캡은 일 생산량 400만개의 거대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현재까지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롯데칠성에 매년 20~30억 원 상당의 소병음료 뚜껑(Lug Cap)을 공급해왔다. 특히 이곳은 국내 최초로 용기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보존기간을 늘려주는 진공캡(병마개)을 직경 28㎜로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또 국내에 법규화가 되기 이전부터 친환경 가소제를 사용하는 등 제품 개발력과 안전성이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업체다. 이번 롯데칠성과의 협약을 통해 두일캡은 시중보다 2% 낮은 금리로 2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제품 개발 및 신규 생산설비 투자에 활용하게 됐다.

강문규 두일캡 대표는 이날 정 대표에게 "롯데칠성음료의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추진력을 얻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신규사업인 NB캔용 캡 개발과 플라스틱 캡 양산 등에 대한 롯데칠성음료의 기술지원은 물론, 해외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롯데의 교육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대표는 "자금 지원 외에도 음료 생산기술과 품질관리 노하우를 요청 시 현장에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또 해당업체 생산직원들을 롯데칠성음료 공장에 초청해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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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부터 정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동반성장추진사무국'을 조직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전사적 직ㆍ간접지원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후 매월 한 차례씩 정 대표가 직접 중소 협력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실천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거래 중소기업의 납품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정 대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단순히 1차 협력사에 그치지 않고 2,3차 협력사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당장의 이익에 급급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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