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선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중비제도이사회(FRB)의 국채 매입을 통해 시장에 점진적으로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자산가격 상승을 자연스레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미국경제가 낮은 물가수준을 탈피하는 한편 부의 효과를 통해 소비를 진작하는 작용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 현상도 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현재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신흥국의 경우 차별화되는 경기 펀더멘털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금리인상이 재개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선진국 통화 약세-신흥국 통화 강세 현상'을 보다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미국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자산시장에 거품을 형성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를 상승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는 부정적 시각도 존재하지만 추가 양적완화 규모가 과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점진적인 방식으로 유동성이 공급되기 때문에 우려는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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