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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우진, 영실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산 반지다" 두번째 프러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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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우진, 영실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산 반지다" 두번째 프러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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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홍요섭과 김미숙이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이웃집 웬수'에서는 우진(홍요섭 분)이 영실(김미숙 분)에게 두번째 프러포즈로 사랑을 확인했다.
이혼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한 우진. 우진은 영실이 내놓은 집을 영실과 공동명의로 구입한 뒤 영실을 찾았다. 우진은 영실에게 "이야기 좀 하자"고 권했다.

우진은 영실에게 등기부등본을 내밀었고 그것을 확인한 영실은 자신과 우진이 공동명의자로 등록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게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는 영실에게 우진은 "기훈이 도와줬다. 한 여자에게 두 번 프러포즈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거절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우진은 반지를 내밀며 "내가 처음으로 산 반지다. 이것도 거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1주년 되는 날 당신 손에 꼭 맞는 반지 사 주겠다"고 말을 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영실은 등기부등본과 반지를 꺼내 한참을 바라봤다. 목걸이가 걸린 반지를 목에 건 영실은 우진에게 전화를 걸어 "이걸 내가 다시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이렇게 뻔뻔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당신을 위해 결정한 게 아니라 날 위해서 결정한 것이다"고 프러포즈를 승락했음을 전했다.

그동안 사랑했지만 주변의 상황으로 인해 헤어졌던 두 사람. 드디어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우진은 "우리 별것도 아닌 것으로 싸움도 하자. 내가 자장면 먹고 싶다고 하면 다른 것 먹고 싶다고 트집 잡고 그래라"고 말하며 함께할 행복한 날을 다짐했다.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이웃집 웬수'는 그동안의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가고 있다. '사랑'을 전제로 깔고 시작한 극인만큼 모든 주인공들이 해피엔딩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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