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상이 일본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쿠릴 열도 방문은 양국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러시아 외무부는 마에하라 외상의 발언에 대해 큰 유감을 나타내며 “러시아 대통령은 원한다면 러시아 영토 어디든지 방문할 수 있다”면서 “쿠릴 열도는 분쟁 지역이 아닌 러시아 영토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반세기에 걸쳐 계속된 쿠릴 열도 영토 분쟁이 갑자기 재점화된 것에 대해 일본 정부는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자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중국과의 영토분쟁에서 사실상 패배함으로써 주변 강국들이 또다른 영토 분쟁을 재기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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