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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 법인, 잔존가치 관리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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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래 러시아 판매법인장 "2013년까지 품질 및 중고차 가격 강화할 것"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 러시아 법인이 잔존 가치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조경래 현대자동차 러시아판매법인장은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현대차 브랜드가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본격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2012년부터 잔존 관리 향상을 본격화하고 2013년에는 품질과 중고차 가격 강화, 딜러 교육 등을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를 높이면서 중고차 가격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 판매 법인은 잔존 가치 향상을 위해 내년 현지에서 생산될 전략 소형차 'RBr'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

조 법인장은 "RBr을 러시아 히트 상품으로 육성하는 것과 동시에 딜러망 러시아 전국 구축, 할부금융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할부금융과 관련해 조 법인장은 "차량 구매시 적용되는 할부 조건이 브랜드의 관심을 이끄는 요인이 된다"면서 "제휴사 확대를 추진하는 등 딜러 금융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법인장은 내년 RBr의 판매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러시아의 완성차 수입관세는 30%, 일부 차종의 경우 35%에 달한다"면서 "이를 현지 생산으로 대체하면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는 지난해 경기 침체와 관세 등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판매가 늘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현지 생산이 현대차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라고 언급했다.

가격경쟁력이 생겨도 싸게 팔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현대차 러시아 판매법인의 복안이다. 조 법인장은 "브랜드 가치를 고려해 가격을 낮추는 전략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국내 출시됐던 신형 아반떼의 러시아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고민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러시아에 판매될 RBr은 소형차지만 베르나 보다도 큰데다 디자인이 뛰어나 신형 아반떼와 경쟁할 수 있다"면서 "RBr 판매를 본궤도에 올린 후 신형 아반떼 판매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러시아)=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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