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8일 청약, 16일 코스피 상장 예정
KT 고객서비스기업 KT cs가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김우식 KT cs 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114번호안내 등 안정적인 사업군을 바탕으로 상장 후 컨텍센터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공격적인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메이저 컨텍센터 업체 5곳의 시장 점유율이 3.1%에 불과하다"며 "기업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콜센터가 많아 이같은 '오픈 마켓 공략'을 통해 사업을 적극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 cs는 지난 2001년 114 전화번호안내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KT에서 분사, 한국인포데이타로 출범했다. 2004년부터 공공기관 및 기업의 컨택센터 운영을 시작한 KT cs는 서울시청 다산콜센터,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연이어 수주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KT의 콜센터 운영법인인 한국콜센터와 티엠월드를 합병하면서 KT cs로 출범했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검색 광고형 서비스인 우선번호 안내와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며 "'우리 동네에 문 연 약국은 어딜까'와 같은 생활정보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해주는 114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무선 통신사업은 주로 모기업 KT가 가지고 있는 인터넷, 일반전화, 휴대전화 등에 대한 판매로, 지난해에는 매출의 28% 가량을 차지했다.
교육사업 부문은 CS강사 230여명 및 산학연계 인력 등을 동원해 다음달 'CS아카데미'를 정식 론칭하는 등 점차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KT cs는 지난해 매출액 2452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16.6%, 271.3%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738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KT cs는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게 된다. 희망밴드는 2600~3100원. 청약은 7~8일 이틀간 진행되며 상장예정일은 16일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715만2870주. 상장예정 주식수 4768만5000주의 15% 가량이다. 공모 후 KT 지분은 20.6%에서 17.6%로 줄어들게 된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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