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권 애널리스트는 "NHN과 오버추어와의 대행 계약은 연말로 계약 만기로 NHN이 자체 영업을 하면 오버추어에게 지불하는 15~20% 수준의 수수료만큼 검색광고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다음의 주가가 급락했다. 인력 충원 등 비용 증가로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폭이둔화될 우려와 NHN과 검색광고 영업 대행사 오버추어와의 결별 가능성 부각 때문이라는 것이 대우증권의 분석이다.
NHN이 다음의 검색광고 영업의 55%를 담당하는 오버추어를 떠나 독자적인 영업을 시작하면, 다음의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오버추어가 수주하는 다음의 검색광고 PPC가 약 10% 하락이 추정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다음은 10월 1일부터 디스플레이광고 단가를 평균 40~50% (탑배너광고 30%, 브랜딩 스테이션 섹션 100%) 인상시킬 예정이다. 다음의 전자상거래부문을 제외한 순수 디스플레이광고부문 2010년 매출액추정치 900억원을 기준하여 추가 매출액 360~450억원을 기대할 수 있고, 증가된 매출액은 광고 대행수수료(20% 전후) 제외하면 대부분 영업이익에 직접 반영될 수 있다.
다음과 NHN의 디스플레이광고 단가의 큰 폭 인상은 금융, 음식료, 화장품 등 전통적인 대기업들의 온라인 광고 시장 본격 참여를 의미하는 구조적인 이슈로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오버추어의 프로모션, CPC 과금제 확대 적용으로 3분기 검색광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비교해 54.9% 증가할 전망이고, 여름 비수기인 디스플레이광고부문은 3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29.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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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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