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이 오늘 새벽 방중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면서 "오래전부터 이같은 움직임이 있어 면밀히 관찰해왔고, 현재 정확한 행선지를 파악중"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 5월3~7일 베이징 등을 방문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지 겨우 110여일만으로 극히 이례적이다.
송대성 세종연구소장은 이와 관련해 "중국에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안건은 틀려지겠지만 카터 전 대통령이 방북한 시점에서 방중을 한 것은 조율이 필요한 안건이 있었을 것"이라며 "미국과 빅딜할 수 있는 제안을 만들기 위한 조율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건강악화설에 시달리고 있는 김 위원장이 김정은 후계 구도 등과 관련해 중국의 확실한 지지를 얻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2000년과 2001년, 2004년, 2006년, 올해 5월 등에 이어 여섯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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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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