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0일 중국증시가 6개월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주택가격과 자동차 판매 등 이날 발표된 지표들이 국내외 수요 감소를 확인시키며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증폭시켰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9% 하락한 2595.27에, 선전지수는 3.3% 내린 1085.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주요 70개 도시 주택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상승, 전월 11.4%보다 둔화됐다고 밝혔다. 3달 연속 주택가격 상승폭이 둔화, 정부의 규제가 효과를 나타내면서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폴리부동산은 2.7%, 젬델은 2.8% 하락했다.


상하이 자동차는 7월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1.7% 떨어졌다. FAW자동차는 1%, 충칭창안자동차는 1.8% 하락했다.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자동차 판매는 94만6200대로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한 중국의 7월 수입 증가폭이 9개월래 최소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해운·항공주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해운업체 차이나 코스코 홀딩스는 3.6%, 중국해운개발은 4.2% 급락했다. 중국 최대 항공사 에어차이나는 3.2% 하락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수입 증가폭은 지난 6월의 34.1%에서 22.7%로 둔화됐다. 7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1455억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전월(43.9%)보다는 증가폭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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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터내셔널 펀드 매니지먼트의 자오 지펑 매니저는 "시장은 여전히 경기성장세 둔화를 주가에 완전히 반영하려고 하고 있다"며 "국내외 수요가 함께 줄어들면서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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