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절대 군주국가에서 왕비와 신하가 호텔에서 밀회를 즐기다 급습한 경찰에 붙잡혔다고.
왕비의 불륜 상대는 국왕의 친구이기도 한 은두미소 맘바 법무장관.
이들의 불륜 사실은 스와질란드가 아닌 인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언론에 의해 보도되기 시작했다. 이후 현지 언론들도 보도해 왕실의 섹스 스캔들은 스와질란드 국민 모두가 알게 됐다.
맘바 장관은 왕명에 따라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유부남인 맘바 장관의 경우 유죄가 확정되면 처형당할 수도 있다.
간통 사실이 확인될 경우 두베 왕비는 왕실에서 쫓겨나게 된다.
$pos="L";$title="";$txt="음스와티 3세 국왕.";$size="167,113,0";$no="2010080410031345256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현재 대만을 공식 방문 중인 음스와티 3세는 이번 주말 귀국할 예정이다.
두베는 16세 때인 지난 2004년 ‘갈대 댄스 축제’에 참여했다 음스와티 3세의 눈에 띄어 왕비가 됐다. 현재 국왕과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갈대 댄스 축제는 수만명의 처녀가 모후에게 갈대를 꺾어 바친 뒤 초원에서 반나체로 춤 추는 연례 행사다. 음스와티 3세는 이들 가운데 한 명을 간택하곤 해 현재 왕비가 13명에 이른다.
지난 2004년에도 불륜설에 휘말린 왕비 2명이 처벌을 피하기 위해 국외로 탈출하면서 스와질란드 왕실의 체면을 구긴 바 있다.
영국에서 교육 받은 음스와티 3세는 1986년 이래 스와질란드를 통치해오고 있다. 국민 가운데 70%가 빈곤선 아래서 허덕일 정도로 스와질란드는 매우 가난한 나라다.
국민 가운데 40% 정도가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로 추정되기도 한다.
이런 판에 절대 군주 음스와티 3세는 걸핏하면 화려한 파티로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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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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