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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바이러스' 매운맛 달인 출연에 3.47% 자체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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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0일 방송한 '화성인 바이러스' 여름특집 ‘대한민국 0.1% 특이 식성 화성인을 찾아라’편은 가구시청률 3.47%, 1분 단위 최고시청률 6.0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케이블 유가구 기준)
이날 방송은 ‘별종 식성’ 첫번째 편으로, 초복을 맞아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공포의 매운 맛’편이 방영됐다.

청순한 외모의 미녀 화성인 신예지(28)씨는 본인만의 비밀 원액을 들고 나왔다. 불닭 관련 요식업 사업을 하고 있는 MC 이경규는 그 원액을 보자마자 “저것은 가정용이 아니다”라며 “100인분에 한 방울만 떨어뜨려야 될 정도로 독한 맛”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화성인 신예지 씨는 평소 본인만의 레시피라며 즉석에서 라면을 끓여줬다. 끓이는 도중 신씨는 청양고추 말린 것, 다진 마늘은 물론 청량고추 6개를 썰어 넣었고 마지막으로 비밀의 원액을 한 스푼 떨어뜨렸다. 그 원액은 청양고추보다 100배나 매운 인도 고추 추출물로 일반인은 젓가락으로 찍어먹기만 해도 놀랄 정도의 매운 맛.
라면 시식에 들어간 3MC는 한 순간에 눈물, 콧물, 땀으로 범벅이 됐고, 물과 우유를 들이킴에도 불구하고 혀가 마비되는 증상을 보여 촬영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후문.

그 모습을 본 신씨는 “이 정도가 평소에 즐겨 먹는 딱 적당한 맛”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렸고 “다른 사람들이 쩔쩔 매는 모습을 보면 뭔가 희열이 느껴진다”고 짓궂게 장난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평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는 김구라는 취기가 오른 듯한 벌건 얼굴로 “저 분 지독한 분”이라고 반복하며 “여기 냉방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땀을 비 오듯 흘리기도 했다.

한편 '화성인 바이러스'는 특이하고 별난 일반인들을 초대해 ‘화성인’ 여부를 감별해보는 리얼토크쇼로, ‘압구정 패리스힐튼’, ‘6억 연봉녀’, ‘미용실 중독남’ 등이 출연한 바 있다.

오는 27일에는 ‘민머리 여자’와 ‘동안 공주’가 나와 화제를 모을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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