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강원)=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바닷가 촬영신, 조금 겁났었다"
배우 박진희가 14일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성당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날도 사실 조금 들어가서 무릎을 굽히고 촬영을 하려고 했지만 '조금 더'하다가 깊게 들어갔다. 이범수가 나를 구하는 장면에서 순간 발이 뜨게 되니까 갑자기 몸이 경직되고 당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희는 "그런데 이범수가 귓속말로 '걱정하지마'라고 해주더라. 워낙 수영을 잘하셔서 다행이었다"고 웃었다.
이에 이범수는 "구하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박진희의 몸이 순간 굳는게 느껴지더라. 그러면 안될 것 같아서 안심시키려고 말해줬다"며 "박진희는 여배우로서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바닷물도 차갑고 그런 촬영을 하며 몸이 내 마음 같지 않다. 물살 때문에 위치 잡는 것도 쉽지 않고 안전요원이 있어도 힘들다"고 박진희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날 촬영은 강모(이범수 분)이 대륙건설 홍기표(손병호 분) 회장을 죽인 범인으로 지명수배되자 그의 구명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던 정연은 강모가 몸을 숨기고 있는 바닷가의 외진 마을을 찾는 장면으로 오는 23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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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강원)=고재완 기자 star@
사진=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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