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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재테크 패러다임]10년 뒤 '코스피 10000시대'에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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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이창환 기자, 김유리 기자]2020년. 국내 투자자들은 지수 1만 시대에 허공(홀로그램)을 보며 주식 매수주문을 내고 있다. 선진시장의 장점을 접목한 우리 증시는 더이상 코리아디스카운트가 아닌 코리아 프리미엄을 인정받으며 세계 증시의 한 축으로 당당히 서있다.

영화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던 장면이지만 꿈속의 일만은 아니다. 그렇다면 한국 증시는 1만포인트라는 꿈의 지수를 경험할 수 있을까. 그 시점은 언제쯤일까.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와 닮은꼴인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1966년 처음 1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지수 세 자리 수 시대를 연 이후 16년 뒤인 1982년 1000포인트에 안착했다. 그 후 1999년 지수 1만을 보기까지 17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도 1989년 처음 1000포인트를 터치한 후 15년만인 2005년에야 1000포인트에 안착했다.

두 지수가 1000포인트에 안착하기까지 15~16년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점과 4번의 실패를 딛고 안착했다는 점은 의미 있는 공통점이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우존스 지수 추이를 살펴볼 때 코스피 지수가 1만 포인트를 처음으로 넘어서는 시기를 2020년 초반 무렵으로 예상을 할 수 있다.

코스피 지수 1만 포인트가 현실화되면 2010년 7월 현재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은 930조원의 7배에 달하는 651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70만~80만원 대를 오락가락하는 삼성전자의 주가도 수백만원 대까지 뛰어오를 가능성이 높다. 외환위기 시절 4만원 대로 추락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20여년 만에 세계시장의 대표 우량주로 거듭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재테크 환경 변화 속에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 뭉칫돈과 은행에 남아있는 자금들이 증시에 몰려들며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지수 1만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경제와 증시의 체력 또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통일, 노동생산성 둔화, 부진한 기업의 투자 등을 사전에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주식투자의 패러다임도 변화가 예상된다. 직접투자의 경우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로, 펀드 중에서도 주식형 펀드와 상품펀드, 부동산펀드, 인프라펀드, 장기 저축성 변액보험에 주목하라고 강조한다. 특히 선진국의 사례를 볼 때 헤지펀드가 지수 1만 시대에 당당히 인기 투자처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선진국들의 주식시장은 우리나라에 비해 최소 100년 이상 역사가 깊다. 이는 그들 주식시장의 현재 모습이 한국의 미래 모습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며 다른 점들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선진국 주식시장은 초창기 만연했던 정보의 비대칭성과 기업 회계 상의 문제점 등을 고쳐나갔고 전산화와 국제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10년 뒤엔 주식 거래 방식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객장 직접 방문에서 전화,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까지 발전을 거듭해온 거래방식은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이용한 '터치 거래'로 발전했다.

전문가들은 10년 후면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이 상용화돼 거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고, '공중의 홀로그램 영상을 통한 거래' 등 획기적인 형태가 자리 잡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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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이창환 기자 goldfish@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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