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일정 조정은 8일 결정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오는 9일 2차 발사를 앞둔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발사를 위한 기립 과정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 전기적 문제로 지연되던 기립은 완료됐으나 발사일정은 변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7일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나로호는 발사대로 이송돼 발사대 '케이블마스트'와 연결한 후 연결부위의 전기적 점검 과정에서 전기신호에 대한 추가 확인사항이 발생해 기립이 지연됐다.
항우연 측은 나로호 1단의 'GMS'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일부 전기신호가 불안정한 현상을 발견했고, 이를 한·러 전문가가 분석하는 과정에서 기립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GMS(Ground Measurement System)'는 발사 이륙 전까지 지상에서 발사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전기장치다.
항우연은 나로호를 기립시킨 상태에서 최종 점검을 수행할 예정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야간에도 계속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추가 확인사항과 발사일정 조정 등에 대해서는 8일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로호는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19일까지를 발사 예비일로 설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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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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