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직원들의 잇따른 자살로 파문을 일으켰던 대만 전자기기 업체 팍스콘이 선전 공장 근로자들의 임금을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거듭 밝혔다.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팍스콘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10월1일부터 공장 근로자의 월급을 1200위안에서 2000위안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일 기본급을 당장 인상하겠다고 알린 지 채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서다.

애플, 델,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의 아웃소싱을 담당하는 팍스콘에서는 지난 1월 이후 최소 13명의 임직원들의 자살 사건이 이어지면서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팍스콘의 데리 거우 회장은 이와 관련해 공개 사과를 했고, 지난 주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도 이 문제를 언급하며 "애플은 팍스콘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와 증권의 켈빈 황 이코노미스트는 "임금 인상폭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크다"며 "팍스콘의 고객들도 이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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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증권은 지난 주 팍스콘의 임금인상 결정 이후 팍스콘의 6개월 목표주가를 주당 180대만달러에서 144대만달러로 낮췄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168대만달러에서 150대만달러, 188대만달러에서 156대만달러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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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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