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간 대표는 이날 오전 실시된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다루토코 신지 중의원 환경위원장과의 경합 끝에 당선됐다. 간 나오토 부총리는 중·참의원 양원 의원 423명 중 291표를 얻었다.
지난 2일 하토야마는 후텐마 미군 기지 이전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사민당이 연정을 탈퇴하면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 결국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55년 만에 자민당을 누르며 70%에 가까운 지지율을 등에 업고 화려하게 출범한 하토야마호는 그러나 침체되는 일본 경기 부양을 위한 확실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국가부채는 GDP의 200%를 웃돌며 '포스트 그리스'라는 경고가 나왔고,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침체 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하토야마 정권의 지지율은 지난달 말 퇴임 직전에는 20%를 밑도는 수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엔화 가치가 떨어지리라는 기대감은 대표 선출 전부터 시장에 반영, 3일(현지시간) 뉴욕외환거래소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92.13엔에서 0.6% 오른 92.71엔을 기록하며 93엔에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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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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