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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심 열린 조달행정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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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따른 투명조달, 기업애로 해결위해 ‘건설업계 간담회’ 등 의견 적극 수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이슈 & 피플] 천룡 조달청 시설사업국장
법 개정사항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등에 건의
대만 유학, 상해 총영사관 생활로 중국말 ‘유창’


“공사자재 분리발주비율 높이기, 공사계약 조기집행금액 늘리기, 시설공사 행정소요일수 줄이기에 힘쓰고 있다. 또 고객의 목소리를 들어 고품질 맞춤형조달업무를 꾀하겠다.”
천룡 조달청 시설사업국장(55)은 ▲현장중심의 열린 조달행정 ▲기업애로 해결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고객감동의 조달서비스 ▲유비쿼터스 전자조달 ▲시스템에 따른 투명조달을 위해 늘 귀를 열어놓고 있다.

실천방안의 하나로 올부터 시작한 게 관련업계와의 만남이다. 건설업계 간담회, 녹색건설 활성화방안 설계용역간담회가 그것이다. 이해와 협조가 필요한 업계사람들 얘기를 듣기위한 자리로 8차례 가졌다.

간담회 땐 대기업, 중소기업들로 나눠 협회, 조합 추천을 받은 업체들을 참여시킨다. 지난달 28일 현대건설, 동부건설을 비롯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40위 내 대형건설사 10곳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도 그런 배경에서다.
천 국장은 “제도개선에 반영키 위해 턴키공사제도 실무전담팀에서 논의 중인 대형공사 입찰방법심의 강화 등 턴키제도개선방향을 설명하고 업계의견도 들었다”고 말했다.

대형공사제도 개선, 최저가낙찰제도 개선 등 의견들은 다양하다. 고객과의 최접점에 있는 관청으로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바로 손을 쓴다. 천 국장은 “논의를 거쳐 조달청업무에 반영시킬 것과 법 개정사항으로 나눠 개선·보완·건의를 한다”면서 “그런 과정에서 아이디어도 얻고 기업들로부터 배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건설산업법, 국가계약법 등 법 개정사항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에 건의된다. 국가계약제도심의위원회, 턴키제도심의위원회에도 나가 의견을 전하기도 한다. 공사원가계산, 최저가낙찰제 저가심사기준, 적격심사기준 등 업계 건전발전과 고품질공사에 필요한 내용들이다.

천 국장은 “정부계약규모는 국내총생산의 11.5%인 122조원이고 이중 건설공사계약액이 58조5000억원”이라면서 “공사계약제도는 건설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업계의견을 들어 계약제도를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는 올 연말까지 이어진다. 또 국가계약법시행령 개정에 따른 후속작업과 불합리한 원가계산산정규정도 바로 잡는다. 적격심사공사의 기술자수준에 따른 인건비계산을 차등화하면서 최저가공사입찰 때 전선, 파이프를 비롯한 적용자재들 원가가 너무 낮다는 업계 지적을 바로 잡기위해서다.

목포고, 육사, 대만국립정치대 대학원을 나온 천 국장은 1984년 재무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재정경제부 국유재산과장, 국고과장을 지낸 ‘국고전문가’로 2005년 조달청에 와선 국제물자본부장, 정책홍보본부장, 인천지방조달청장, 구매사업국장을 거쳤다.

특히 대만유학과 상해총영사관(재정경제관) 생활을 5년여 해 중국말을 본토사람 못잖게 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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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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