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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뭐길래..억대 구매대행 사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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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신고 접수 10여건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국내 출시되지 않은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이를 구입하려는 국내 얼리어답터를 대상으로 한 구매대행 사기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최근 아이패드 해외 구매대행을 해준다는 명목 하에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소비자의 돈을 가로챈 사이트가 폐쇄조치됐다.
현재 피해신고가 접수된 사이트는 'esnuri.com' 등이며, 관련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돼 지난 13일 폐쇄된 상태다.

이들 사이트 운영자는 네이버에 아이패드 구매 대행 관련 블로그와 카페를 개설하고, 소비자를 가장해 지식인 등에 덧글을 남기는 등 계획적으로 사이트 홍보 활동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중 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 구매를 대행해준다며 소비자를 현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페 운영자는 사기 목적의 사이트들이 현금결제만 요구한다는 점을 소비자가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악용해 '공정거래위원회 인증 표준 약관', '에스크로 결제 안전거래 가맹점' 등이라는 표시를 허위로 게재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

관련업계는 현재 적발된 사이트 외에 동일한 수법을 사용해 소비자의 돈을 가로챈 사기 사이트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 카페 '애플 아이패드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네티즌(jolup1)은 게시판을 통해 "아이패드 해외 구매 대행 사이트를 검색하다 시중가보다 지나치게 싸게 파는 곳이 있어 개인적으로 알아보니, 아이디가 동일한 운영자가 카페나 블로그 등에 마치 소비자처럼 가장해 글을 올린 것을 발견했다"며 "비슷한 허위사이트들이 더 있어 피해 규모는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억단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정지연 팀장은 "피해 신고를 받고 운영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청을 통해 조사한 결과 주소지는 허위였다"며 "전자상거래시 소비자는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무작정 이용하지 말고, 결제방식 등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인지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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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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