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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납니다' 가족 이해와 사랑으로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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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MBC 일일극 '살맛납니다'가 구성원들의 이해와 사랑으로 6개월 대장정을 해피엔딩으로 끝냈다.

30일 오후 8시 15분 방영된 MBC '살맛납니다'에서 장인식(임채무)이 며느리 홍민수(김유미)에게 용서와 이해를 구했다. 빈 속에 소주를 먹고 쓰러진 인식을 발견한 민수가 그를 병원에 옮겼고 극진한 간호를 해준 것에 감동해 마음의 문을 열었다.
민수는 "아버님이 뭐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미음을 쒀왔다. 뭐라고 해도 나가지 않을 것이다. 아버님이 몸 괜찮은지 확인하고 나갈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인식은 "돌이켜 생각하면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 수가 없구나. 내가 왜 진작 그것을 알지 못했는지 왜, 진작 네 마음을 몰랐는지 알 수가 없다"며 민수에게 사죄했다. 이런 반응에 민식은 "아버님 괜찮아요."라며 사랑으로 그를 용서했다.

인식이 민수를 용서했다는 말을 들은 봉구(김일우)는 점순(임예진)에게 "집 구할 일이 없어졌다. 민수를 용서했다고 하니까, 우리도 인식을 이해하고 다시 그 집에 들어가 살면 될 것"이라며 집 구하는 것을 포기했다.
변창수(권오중)는 홈쇼핑에서 자사 제품을 소개하다 마네킹 때문에 말문이 막혀버렸다. 이후 계속된 실수에 홈쇼핑 관계자들은 "다시 실수하면 제품을 빼버리겠다"고 협박하지만, 홍경수(홍은희)는 창수를 믿고 응원해줬다.

창수는 "저는 속옷을 디자인할 때 제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아내입니다. 이 세상에서 소중하게 입히고 싶은 사람을 생각해요. 와이어가 유방암의 원인이라고 해서 저도 깜짝 놀랐다. 이 속옷은 아내를 먼저 생각하고 디자인했다"고 말했고, 이후 매출이 상승해 제품을 매진시키기도 했다.

인수는 풍자(고두심)을 찾아 그 동안의 일을 사죄하면서 급 화해 무드를 연출했다.

'살맛납니다'는 지난 해 10월 26일 첫 방송을 한 이후 1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꾸준한 반응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일일극 강세인 KBS '바람 불어 좋은 날'에 가려져 힘든 나날도 보냈지만 조금씩 상승 무드를 타기도 했다. 최근 커플들의 갈등보다는 화해와 이해의 초점에 맞춰 전개하다보니까 '살맛납니다'의 반응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살맛납니다'의 후속으로는 박상원 이태곤 조윤희 등이 출연하는 '황금물고기'가 오는 5월 3일 첫 선을 보인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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