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7일 중국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가 소비 지출과 원자재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1% 하락한 2907.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12일 이후 최저치다. 이로써 상하이지수는 올 들어 11% 하락하며 글로벌 지수 가운데 연초대비 4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선전지수는 2.4% 내린 1168.56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및 금속가격 하락과 원자재 수요 감소 우려에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정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는 2.2%, 시노펙은 2.4% 하락했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구리는 2.2% 떨어졌다.


차이나인터내셔널펀드매니지먼트의 자오 지펑 스트래티지스트는 "부동산 업계는 중국 경제를 지탱하는 기둥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규제 효과는 전체 경제로 번질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 최대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공사는 6.8% 급락했다. 중국국제항공공사의 주가가 올 초부터 전일까지 42% 급등한 만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 남방항공은 7.1%, 중국 동방항공은 4.9%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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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권의 리 레이 애널리스트는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에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주는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들은 이미 큰 이익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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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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