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은 27일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 박영선·김효석 민주당 의원이 음모론을 들고 나오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실명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천안함이 침몰한 직후부터 마치 북한이 관련됐을까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처음에는 증거를 내놓으라고 일갈하더니, 차츰차츰 증거가 수집되니 이제는 오히려 의혹과 음모론을 들고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우선 '박 의원이 지난주 당내 천안함침몰진상규명특위 위원으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군의 천안함 침몰 사건 개입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김태영 국방부 장관과 논쟁을 벌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민주당은 이미 20여일 전에 사실무근으로 판정난 '미군 개입 가능성'에 아직도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의 의혹 추궁은) 일일이 대답할 가치조차 없는 질문들"이라면서 "정말 미군의 오폭이라고 확신한다면, 민주당은 왜 미국 정부와 미군에 직접, 공식적, 공개적으로 물어보지 못하고 어둡고 칙칙한 인터넷 괴담에 매달리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김 의원이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한 것과 관련, "군은 레이다 영상, TOD 영상, 전술지휘통제시스템의 내용을 공개하라고 다그쳤다"면서 "멋대로 의혹을 제기하고 진위를 밝히기 위해 군의 핵심정보들을 다 내놓으라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차분하게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대응책을 만드는데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구조활동 및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협조하고 있는 동맹국을 겨냥하여 터무니없는 음모론에 편승하는 민주당은 어느 나라 당인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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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금은 천안함 사태로 희생된 46명의 아들들과 한주호 준위, 금양호 선원들의 넋을 기리고 국가이익과 국민통합을 위해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민주당이 천안함 침몰사건마저 정치 공학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한나라당은 책임여당으로서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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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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