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전주 골드만삭스 사기 혐의 여파로 잠시 충격에 빠졌던 세계 경제는 예상 외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이머징 마켓의 빠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성장전망을 4.2%로 높이는 등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한 주였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업들의 기대 이상 실적 행진 역시 이어졌다.
한편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스스로 위기를 타개하겠다던 그리스는 치솟는 국채 수익률, 늘어나는 재정적자 등으로 인해 끝내 백기를 들었다.
$pos="L";$title="그리스 48억유로 긴축안..시장 '반색'";$txt="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size="225,163,0";$no="201003040654591214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450억유로 = 최후의 순간까지 버티던 그리스가 마침내 무릎을 꿇었다. 그리스의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450억유로(600억달러) 규모의 유럽연합(EU)과 IMF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급한 불'만 껐을 뿐 장기적으로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우려감에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그리스 5년물 CDS프리미엄은 615bp까지 확대됐다. 구제금융 요청에도 불구,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웃도는 높은 재정적자로 인해 투자자들의 그리스에 대한 우려감이 불식되지 못한 것이다.
◆2415억달러 = 스티브 잡스가 이끄는 애플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S&P500 시총 2위에 올라선 것. S&P에 따르면 애플의 시총은 2415억달러로 당초 2위였던 MS의 2395억달러를 넘어섰다. 10년 전 7달러에 불과했던 애플의 주가는 현재 40배 가까이 뛰어올라 260달러를 웃돌고 있다.
지난 20일 발표된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도 예상을 상회했다. 순익은 30억7000만달러(주당 3.33달러)로 전년 동기 16억9000만달러(주당 1.79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매출도 49% 늘어난 13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아이패드 판매 실적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애플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50만명 = 이머징 마켓의 회복세가 급속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은 여전히 경기 회복에서 한 걸음 물러선 모습이다.
2월까지 3개월간 영국 전체 실업자가 250만명에 달해 15년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영국의 실업률은 0.1%포인트 오른 8%로 지난 1996년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국 정부는 이번 결과가 아직 경기부양책을 철회하기는 이르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경기부양책 지속 의지를 밝혔다. 반면 보수당은 이번 결과가 집권 여당의 실패한 고용 정책의 결과라며 맹비난했다.
◆6월 =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개최됐지만 결과물은 다소 맥이 빠진 모습이다.
쟁점으로 부각됐던 은행세 도입 최종합의는 각국간 이견으로 인해 불발됐고 위안화 절상, 그리스부채 문제 등 기대했던 주요 내용도 예상대로 모두 논의되지 않았다.
특히 그동안 G20의 한계점으로 지적됐던 신흥국과 선진국 간의 의견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미국과 유럽 등 금융권 규제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선진국들은 은행세 도입을 적극 환영했지만 캐나다, 호주, 스위스, 일본 등은 이에 반대했다.
기본적인 입장차로 인한 의견 합의에 실패한 만큼 IMF에 구체적인 보고서 제출을 요구한 오는 6월 G20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4.2% =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3%포인트 상향해 4.2%로 전망했다.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을 상향조정하면서 세계 경제 회복세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IMF는 세계 경기에 대해 확장적 정부정책과 금융시장 개선 등에 힘입어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유럽 신흥국과 독립국가연합 지역의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올해 4.5%, 내년 5.0%로 전망했다.
◆1.3% = 미국 비금융권이 발행한 회사채 수익률이 금융위기 전인 지난 2007년 8월 수준을 회복했다. 기업 실적이 호전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덕분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지수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2월 10일 603bp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비금융기업 회사채와 국채 간 수익률 스프레드는 이번 주 130bp까지 축소됐다. 4월 미국 전체 회사채 시장의 수익률은 1.3%로 4개월 연속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미국 국채시장 수익률은 0.4%를 기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안혜신 기자 ahnhye8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