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클래식 둘째날 이븐파, 악천후로 대다수 선수들 경기 순연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아본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ㆍ73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20만달러) 둘째날 이븐파로 경기를 마쳐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2위(4언더파 140타)로 순위가 내려갔다. 대회는 그러나 폭우로 지연돼 불과 47명만이 2라운드를 종료했다.
최경주는 이날 일찌감치 경기를 시작해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꿨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1, 12번홀의 연속버디로 기세를 올렸지만 15, 16번홀의 연속보기로 스코어를 고스란히 까먹었다. 17번홀(파3) 버디는 18번홀(파5) 보기로, 후반 7번홀(파5) 버디는 9번홀(파3) 보기로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하는데 실패했다. 선두와 3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뒤집기'는 충분한 자리다.
이 대회 최고의 상위랭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3언더파를 치며 공동 43위(2언더파 142타)까지 순위가 치솟아 3라운드를 기약했다. '한국군단'은 전날 2오버파로 부진했던 위창수(38)가 16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솎아내는 안정된 플레이로 가르시아의 공동 43위그룹에 진입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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